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U1dFOVhkR0ZYU0doQ1dtdG9ZV05HY0ZsYVJHaFFZbTVvY0ZscVNrZGxWbkJHWWtWV2JWSlZTVFJhUkU1clRUQXhWVkZVVG0xU1NFRTBXVzAxVjJSSFdrWlJhbWhPWVdzd2VWUnRjRzlQUlRsMVpVaGtXbFl5VW5OVlZFazFZVEZ3V1dWRlJtMVNSVll6VkdwT00wNXRXa0pRVkRBOQ==
        • 서은수, 이영애 선교사 기도편지(탄자니아)
        • eyJjdCI6ImJrWDRPODdVUkdkZmYzSmtpQ2hiOEx0ZytLK2tZQ0JZUXdsRmYzS1JDclE9IiwiaXYiOiI1NzUxY2E5NjkwMDU2M2YxMjg2MjIzMzA3MThiNjVmMyIsInMiOiI2ZjU0OWE1MzlhYmIxZDhhIn0=| 등록일 : 2020.05.20 |조회수 : 99 |추천 : 0

        • 탄자니아 린디에서 소식 올립니다.
          그간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셨는지요?
          그동안 어렵고 힘들게 했던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잘 이겨내시고 공예배가 회복되게 하심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1. 현재 탄자니아의 정세와 저희의 근황
          지금 탄자니아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지난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아예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위험한 상황이라 여겨 지난 7일(목) 대사관이 주관하여 특별기를 마련하여
          일부 귀국한 선교사들과 교민들
          , 대사관 직원들 가운데서도 검사결과 다르에스살람에 거주했던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 미국대사관에서도 시민권자들과 소속국가 선교사들에게 아예 거주지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곳 탄자니아에 10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탄자니아는 한 번 당선되면 연임으로 보통 10년을 하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계속 연임이 가능할지의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선거를 위해 지역봉쇄를 하지 않고
          계속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 저희는 탄자니아 남쪽 린디 시골 지역이라 그나마 아직까지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은
          몇 안 되지만 무증상자들이 많이 활보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 그래서 저희는 주일학교 참석한 모든 어린이에게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와 말씀 카드를 만들어
          4월 초에 나눠주면서 코로나19 예방 교육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무료로 나눠주다 계속 제작해야 하는데 감당이 되지 않아 지금은 재료비 명목으로
          조금씩 받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 워크퍼밋이 없어 조용히 숨어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곳 지방 병원에서 소문을 통해 알고 찾아와서
          마스크
          200개를 주문해왔습니다.
          100
          개는 재료비를 받고, 나머지 100개는 병원에 기부하였습니다. 병원에서조차 사용할 마스크가 없어
          천 마스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그 후 며칠 후 마스크를 후원한 병원 의사와 린디지역 보다 더 큰 지역 Mtwara(음톼라) 지역의 TMDA(Tanzania Medicines and Medical Devices Authority)에서 직원들이 찾아와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환경을 점검하고 어떻게 제작되는지 사진도 찍어가면서
          린디제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저희는 아직 워크퍼밋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곳 병원 의사가 노동청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말은 하였습니다
          .
          단 조건이 마스크 25개를 가지고 가서 테스트를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면서 정식으로 마스크 제작 판매에 등록할 서류 2장 써주고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선교사들이 여기저기서 주문을 많이 해주고 아내 혼자 감당을 못해 린디지역 현지 목회자 부인들 모임 센터에도 일거리를
          나눠주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약 1700장 제작하였는데 앞으로 1000장 더 제작해야 합니다.
           
          2. 워크 퍼밋과 레지던트 퍼밋에 대하여
          저희 비자가 지난 2월 18일(화) 만료되었고, 3월 중순까지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결국 스페셜 비자를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행정법이 2015년에 발효되어 5년 이상의 외국인들은 모든 사역과 사역지를 현지인에게 이양을 하고 떠나도록 하는 법안으로 비자를 받음에 있어 많이 걸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선교사든 사업가든 1인이 현지인 10명을 고용해야 하는 고용법도 더불어
          통과되어 무조건
          10명의 직원을 두어야 합니다.
          저희는 법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퍼밋을 받는 상황임에도 노동청에서 시간을 끌면서 저희가 속한 단체가 종교단체임을 알고
          있을 것인데도 종교단체가 아닌 자선단체 증명서 제출을 요구해서 제가 직접 먼 거리를 찾아가 설명하고 다시 준비한 서류
          (종교단체로서 자선단체 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이유의 편지)를 접수하고 돌아왔는데 바로 1주일 만에 다시 똑같은 내용의 요구사항을 공지했고 현재까지 비자발급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6월 18일 스페셜 비자가 만료되면 이민국에 다시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국경을 통과했다가 다시 들어올 때
          관광비자
          3개월짜리로 들어와 그 때 까지 역시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곳 탄자니아에서의 사역은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센터의 이양 계획에 대하여
          현재 저희가 교육시키고 있는 제자들에게 잘 이양되기를 원하는데 큰 아이가 이제 막 신학교에 입학하여 1학기를 마쳤으니
          저희도 마음이 심히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방법들은...

          1) 저희가 이 린디센터를 사임하는 동시에 신천교회에서 새로운 선교사를 파송하여 5년 동안 사역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에 따르는 어려운 점은 ①2년 동안의 언어교육, ②1인이 10명의 현지인 고용법, ③5년 뒤에는 떠나야 한다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방법대로라면 현지 사역자의 계속적인 후원과 양육 및 신천교회의 사역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2)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이곳 린디 지역의 신실한 교단 혹은 교회 연합단체에 넘겨주어 센터가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유지시켜 나가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건축으로 도움을 받은 교회들(3곳)이 주축이 되어 이 센터가 주로 저희가 해 왔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의 장으로 두 청년이 주관이 되어 예배도 이루어지고 또 필요하다면 각 교단이나 교회들의 세미나 장소로도 이용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센터의 관리와 보호는 저희에게 훈련 받은 두 청년과 최근 또 한명의 어린 친구포함 총 3명이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3) 현지인에게 바로 이양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센터는 정부에 땅과 건물에 대한 세금을 내왔던 터라 정확하게는 저희가 알아봐야 하겠지만 이양받는 쪽에서 많은 세금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에게 넘기는 방법 보다는 현지 신실한 한 교단에게 넘기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희의 생각일 뿐, 저희는 교회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주님의 평강이 온 교회와 당회장 목사님, 그리고 각 장로님들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5월 16일
           
          서 은수, 이 영애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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